중랑구 상봉동 싱크대 바닥 하수구 막힘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 저희 집 싱크대 철거 후
바닥 하수구를 확인해 보니..
뜨악~~
하수구 청소를 준비하는 중에
중랑구 상봉동 면목로 95길 한 빌라에서
싱크대가 막혔다며 방문, 해결을
요청하셨습니다.
내용은 약 5년 된 빌라인데
2년 반 정도 거주하셨다고 하네요.
1년에 한 번씩 임대인분이 설비업자를
모시고 와 뚫었다고 합니다.
더 이상 아쉬운 소리도 싫고 분쟁도
싫어서 당사에 의뢰를 해주셨네요..
일반 물을 흘려보낼 때는 내려가는데
조금만 양을 모아 흘러 보내면 
바닥으로 역류한다고 합니다.
이에 뚫지만 마시고 청소를 해야 한다고 
전달했으나 임차인으로 금액이
부담된다며 뚫기만 원하셨어요.
바로 방문해 봅니다.
아.. 방문해서 확인하니 하수구 위치가 좋지
않아요.
스프링으로 구멍만 뚫어봐야 의미가
없어 석션으로 기름 슬러지를 
제거하기로 합니다,
석션 호스도 깊게 들어가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석션기를 돌려요~~
물을 받아 배수해 보니
역류합니다.
ㅠ.ㅠ
다시 흡입..
또 물을 받아 배수하고
흡입 이렇게 3차례 진행한 후
마지막 최종 확인
두~둥~
역류 없이 잘 내려가네요^^
다행입니다.
일반적으로 주방 막힘이 있을 때는
꼭 뚫지만 마시고 청소를 해주셔야 해요..
비용이 문제겠지만 뚫기만 하고 
많은 양의 물을 버리면 배관에 달라붙어있는 이물질들이
다시 떨어져 배관을 막아요.
그래서 보통은 막혀서 뚫기만 하는 곳들은 
많은 양의 물을 배수하는 
테스트는 하지 않습니다.
잘 쓸 수도 있지만 대부분 오랜 사용이 어렵답니다.
검은 이물질은 음식물 및 기름 슬러지들이 
오랜 시간 묵혀서 섞은 것들로 악취를 풍겨요
기름 슬러지(덩어리)도 많고요

이러니 일반적인 물을 흘려보낼 때는 
운 좋게 막힘없이 사용하셨겠지만 
여기 고객님처럼 한 바가지의 물을 받아
배수했을 때는 소화를 하지 못하고 역류
됐던 거예요.
고객님에게 차후 막힘 시 배관 청소까지
하셔서 오래 사용하시라고 전달드리고
주변 정리 후 청소를 마치고
철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