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화양동 변기 막힘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주에 변기 막힘 예약을
주신 광진구 화양동 군자로 7길
빌라(원룸)에 방문한 이야기입니다.
내용은 코로나19 자가격리가 되어
나갈 수가 없어 조개껍질을 버리셨는데
변도 보셔야 하고
암튼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전화로 도착했다고 알려드렸는데..
밖이 많이 그리우셨는지
마중을 나와 계시네요 ㅎㅎㅎ
조개를 잡으러 석션기와
청소 공구를 챙겨 올라갑니다.
너무 친절하셨어요 우리 고객님..
들어주려고 하셨지만 
전 힘이 남아돌아 제가 하는 걸로~~ㅋ ㅋ
변기 뚜껑을 열어
확인 후 석션으로 조개를 잡는데..
몇 마리 안 올라오네요..
지속적으로 석션기 호스를 안쪽으로 깊이 넣어
빨아드리기를 여러 번..
1마리.. 1마리씩 호스에 걸려 잡았습니다.
다 됐나 싶어 물을 내려보니
아~~물이 잘 안 내려가요
아마도 뚫어 뻥(도구)로 
많이 펌핑을 해서 깊숙이
들어간 것 같아요
다시 차로 내려가
관통기를 들고 올라왔지요
욕실이 조금 좁아서 살짝 
힘든척했더니
고객님이 변기 탈거를 말씀하시네요.
가뜩이나 자가격리로 힘드셨을 텐데
하루 더 변기를 못쓴다면
피곤할 테니 
최후에 하자 말씀드렸습니다.
^^
관통기 끝으로 남아있던 조개가 걸려 나오며
조개잡이는 막을 내렸습니다.
휴지를 풀어
5회 정도 점검을 했으며
옆에서 지켜보시던 고객님도 
기뻐하셨어요!!
작업도구를 정리하고 청소를
끝으로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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