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내용38

강서구 방화동 세면대 막힘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저녁 친구 퇴근 시간에 맞춰 
강서구 방화동 한 아파트 친구 집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20년 지기 대학교 친한 친구 녀석인데
세면대 배수구가 막혀 다이X에서
천 원짜리 배수관 뚫은 걸 사다가
셀프 작업을 시도했답니다.
머리카락이 잘 나오지 않아
꾸역 꾸역 깊게 쑤시다
켁.. LDPE로 된 막대가 똑하고
부러졌다며 저녁에 와서 해결하고 가라 하네요.
멍청한 녀석ㅋㅋㅋ
아이들에게 선물할 초콜릿과 제수씨에게 줄 핸드크림
을 챙겨 길을 나섭니다.
길이 퇴근시간이라 무척 막혀요..
욕해줘야겠어요
안방 화장실 긴 다리 세면대로 수동 폽업이네요..
폽업을 분리한 후 
석션으로 힘차게 빨아올려봅니다.
3~4회 정도 하니.. 
친구 녀석이 원하던걸 건졌습니다.
많은 양의 머리카락이 뭉쳐 있는데 
나오냐고요..
작은 꾸미기 돌도 20~30개 나왔어요
(뭐지 여기서 화분 갈이를????)
석션을 2~3회 더 하고
최종 확인을 해야겠습니다.
아놔..친구녀석 작업이 다 끝나니 퇴근해서
왔네요.. 
시원하게 잘 내려갑니다.
친구 녀석이 흐뭇해하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만약 트랩을 지나 벽 하수구가 막혔다면 
일이 커졌어요..
긴 다리 세면대에 높이가 맞지 않아 바닥을
3~4cm 백시멘트로 올려났습니다.
친구 녀석 설명하니 농담으로 일부러
일을 크게 벌이는 거냐며 한마디 하네요!!
늦었으니 저녁 먹고 가라며
제수씨가 기가 막히게 한 상 차리고 
있네요..
근데.. 근데...
술을 못 먹습니다.
닭 도리에 쐬주 한잔해줘야 했는데..
대리를 부르면 제가 앉을 곳이 없기에
맛난 저녁 먹고 작업비랑 울 윤아 용돈이랑
두둑이 받고 철수했습니다.